출퇴근길에도 주식 거래 가능! 넥스트레이드(NXT) 개장, 무엇이 달라지나?

2025년 3월 4일, 국내 증시에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가 개장합니다. 기존 한국거래소(KRX) 외 주식 거래 시장이 하나 더 생기는 것입니다. 투자자에게 어떤 변화가 있을지 김회승, 노지원 기자의 기사 내용과 추가 정보를 바탕으로 상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거래 시간, 총 12시간으로 확대

가장 큰 변화는 거래 시간입니다. 기존 정규 거래 시간(오전 9시~오후 3시 30분) 외에 넥스트레이드에서는 Pre-Market(오전 8시~8시 50분), Main-Market(오전 9시~오후 3시 30분, 한국거래소와 동일), After-Market(오후 3시 30분~저녁 8시) 세 구간으로 총 12시간 거래가 가능합니다.

 

·         장점: 출퇴근 시간에도 주식 거래를 할 수 있어 낮 시간 제약이 있던 투자자에게 유리합니다. 미국 증시 마감 후 발표되는 주요 내용에 따라 한국 증시 개장 전 대응(Pre-Market)이 가능하며, 정규장 마감 후 공시 등에 따른 추가 매매 기회(After-Market)를 가집니다.

 

·         주의사항: 시세 조종 방지를 위해 정규장 시작 전(오전 8시 50분~9시)과 종료 전(오후 3시 20분~3시 30분) 10분간 넥스트레이드 거래가 중단됩니다. Pre-Market과 After-Market은 정규장보다 거래량이 적어 원하는 가격에 매매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거래 방법: 기존 증권사 앱 이용, 별도 신청 불필요

넥스트레이드 거래를 위해 새 증권 계좌 개설이나 별도 앱 설치는 필요 없습니다.

 

·         참여 증권사 (총 28개):

o    전체 참여(Pre, Main, After 모두):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대신증권,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DB금융투자, 교보증권, 하이투자증권, 현대차증권 (14개사)

o    Pre & After 참여(추후 Main 합류): 신한투자증권, 메리츠증권, BNK투자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 다올투자증권, 상상인증권, 유안타증권, 카카오페이증권, 토스증권, 한양증권, 부국증권, 이 বহুদিন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14개사)

·         9월 합류 예정 증권사는 한국포스증권, 비엔케이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총 4개사)입니다.

 

·         이용 방법: 현재 이용 중인 증권사 MTS(모바일) 또는 HTS(홈)에서 평소처럼 주식 거래를 진행합니다. (별도 메뉴나 설정 없음)

주문 방식: 다양화, 전략적 투자 지원

넥스트레이드는 기존 한국거래소 주문 방식 외 새로운 유형의 주문을 추가합니다.

 

1.    기존 주문 방식 (한국거래소와 동일): 시장가(즉시 체결 가격), 지정가(원하는 가격 지정)가 있습니다. 지정가는 일반, 최우선, 최유리, 조건부 지정가로 세분화됩니다.

 

2.    넥스트레이드 추가 주문 방식 (Pre & After Market에서만 가능): 중간가 호가(최우선 매수/매도 호가 중간 가격 자동 주문), 스톱지정가 호가(특정 가격 도달 시 지정가 주문)가 있습니다.

 

거래소 선택? SOR(자동주문전송시스템)이 자동 결정

주문 시 거래소를 직접 선택할 필요 없이, 증권사 시스템(SOR)이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거래소를 찾아 자동 주문합니다. 가격, 수수료, 체결 가능성을 종합 고려합니다. 투자자가 특정 거래소를 선호하면 증권사에 요청하여 해당 거래소로 주문을 넣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 한국거래소보다 20~40% 저렴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보다 20~40% 낮은 거래 수수료를 제공합니다. (정확한 수수료율은 2025년 3월 중 증권사별 공지 예정) 투자자 부담 수수료는 증권사가 결정합니다.

 

거래 가능 종목: 초기 10개에서 점진 확대

처음부터 모든 종목 거래는 불가하며, 초기(출범 후 2주) 10개 종목(롯데쇼핑, 제일기획, 코오롱인더, LG유플러스, S-Oil, 골프존, 동국제약, 에스에프에이, YG엔터테인먼트, 컴투스)만 거래 가능합니다. 매주 110개, 350개, 800개 종목으로 순차 확대(2분기 말까지)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4주차부터 거래 가능합니다. 3분기 거래 대상 종목은 6월 말 확정됩니다. ETF, ETN 등은 거래 불가합니다.

 

투자자 보호 장치: 한국거래소와 동일

가격 변동 제한폭(±30%), 거래 정지, 서킷브레이커, 사이드카 등 한국거래소와 동일한 투자자 보호 장치가 적용됩니다.

 

시가/종가 결정: 한국거래소 기준

시가(시작 가격)는 전날 한국거래소 종가 기준이며, Pre-Market 가격 변동은 다음 날 시가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종가(마감 가격)는 한국거래소 전후 동시호가로 산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