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2회 해산물 먹은 아이, 사회성 더 높다”…IQ는 ‘반전’? 영국 연구 결과 집중 분석!
"주 2회 해산물 먹은 아이, 사회성 더 높다”…IQ는 ‘반전’? 영국 연구 결과 집중 분석!
최근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많은 부모님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바로 해산물 섭취와 관련된 내용인데요. 흔히 등푸른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이 아이들의 IQ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사회성 발달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끕니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유럽 영양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한 연구를 통해 일주일에 190g 이상의 해산물을 섭취한 아이들이 또래와의 관계가 원만하고 친사회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일주일에 약 2회 정도 해산물을 섭취하는 양입니다.
해산물 섭취, 아이의 사회성에 긍정적 영향
연구진은 1991년부터 1992년 사이에 태어난 1만 4천 명이 넘는 영국 아이들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을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이 7세와 9세가 되었을 때 사회성 발달 정도를 평가하는 ‘강점 및 어려움 설문(SDQ)’ 검사를 실시하고, 8세에는 IQ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보호자를 통해 해산물 섭취 빈도를 조사하여 아이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7세에 해산물을 전혀 섭취하지 않은 아이들은 주 2회 정도 해산물을 먹은 아이들에 비해 반사회적 행동을 보일 위험이 35% 더 높았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9세가 되었을 때 더욱 두드러져, 해산물을 먹지 않은 아이들은 권장 섭취량을 채운 아이들보다 반사회적 행동을 할 확률이 43%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권장 섭취량보다 적게 해산물을 먹는 아이들 역시 권장량을 섭취한 아이들보다 반사회적 행동을 보일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꾸준한 해산물 섭취가 아이의 긍정적인 사회성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IQ와 해산물 섭취는 직접적인 연관성 없어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이번 연구에서는 해산물 섭취량과 IQ 사이에는 뚜렷한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연구에서 제시된 해산물 섭취량이 IQ에 영향을 미칠 만큼 충분하지 않았거나, 해산물에 함유된 수은과 같은 성분의 영향으로 효과가 상쇄되었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해산물이 아이의 행동 발달에 긍정적인 이유는?
연구진은 해산물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 요오드, 셀레늄 등의 영양소가 아이의 행동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 오메가3 지방산 (DHA, EPA): 뇌 세포막을 구성하고 뇌 기능 및 발달에 중요한 역할
· 요오드: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필수적이며, 이는 뇌 발달과 기능에 중요
· 셀레늄: DNA 생성에 필요한 단백질 생성에 도움을 주고 항산화 작용을 함
또한, 해산물에 함유된 콜린 성분은 통증 반응과 사고 과정에 관여하는 아세틸콜린 생성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균형 잡힌 식습관의 중요성
이번 연구 결과는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있어 균형 잡힌 식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특히, 사회성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해산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은 아이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영국국립보건서비스(NHS)는 주 2회 이상 생선을 먹되, 특히 연어, 고등어와 같은 기름진 생선을 최소 한 번 포함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의 식단에 다양한 해산물을 포함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아이의 알레르기나 기호에 맞춰 적절한 방법으로 섭취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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