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 스탠드 TV, 무엇이 다르고 무엇을 골라야 할까?
이동형 스탠드 TV, 무엇이 다르고 무엇을 골라야 할까?
최근 집 안 어디든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탠드형 TV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무빙스타일’과 엘지전자의 ‘스탠바이미’가 대표적인 제품으로, 각기 다른 특징과 장점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두 제품은 고정된 TV의 틀을 깨고 이동성을 강조한 새로운 가전의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고 평가받습니다.
두 제품 모두 바퀴가 달린 거치대를 통해 집안 곳곳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화면의 높낮이 조절은 물론 가로 또는 세로 방향으로 회전시켜 사용할 수 있다는 공통점을 지닙니다. 또한, 일반적인 방송 채널 시청은 어렵지만, 넷플릭스나 유튜브와 같은 OTT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TV용 운영체제가 탑재되어 있다는 점도 같습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기능과 특징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먼저 엘지의 ‘스탠바이미’는 이동성에 더욱 중점을 둔 제품입니다. 자체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전원 콘센트 연결 없이도 일정 시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는 주방이나 테라스 등 전원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공간에서도 제약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큰 장점입니다. 또한, 화면을 직접 터치하여 조작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기능을 제공하여 리모컨이나 음성 인식 없이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면에서도 사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화면 각도 조절의 용이성 또한 강점으로 꼽힙니다.
반면, 삼성의 ‘무빙스타일’은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내세웁니다. 비슷한 기능을 가진 엘지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대로 출시되어,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화면 크기와 해상도 옵션을 제공하여 사용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했습니다. Full HD부터 4K까지, 그리고 27인치부터 43인치까지 선택의 폭을 넓혀 소비자가 원하는 사양의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무빙스타일’이라는 이름이 붙기 전부터, 소비자들이 모니터와 이동식 거치대를 직접 구매하여 조합한 형태를 ‘삼탠바이미’라고 부르던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것입니다.
다만, 삼성 ‘무빙스타일’의 초기 모델은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지 않아 전원을 항상 연결해야 한다는 점이 일부 사용자에게 아쉬움으로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이동성을 강조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전원 선 연결이 필수적이라는 점은, 휴대성을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엘지 ‘스탠바이미’는 배터리 내장과 터치스크린 기능 등 이동성과 편리성에 특화된 프리미엄 제품으로 볼 수 있으며, 삼성 ‘무빙스타일’은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화면 옵션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는 자신의 사용 환경,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능, 그리고 예산 등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더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이동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엘지 ‘스탠바이미’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으며, 가격과 다양한 화면 옵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삼성 ‘무빙스타일’이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