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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대선 출마에 “노코멘트”… 정치권의 엇갈린 반응

오픈에어워커이기도 2025. 4. 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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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Prime Minister Han Duck-soo, Acting President)는 현재 대한민국의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는 최근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노코멘트하겠다”고 답하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1949년 6월 18일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는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오랫동안 경제 관료로 활동했으며, 특허청장, 국무조정실장, 통상교섭본부장,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는 제38대 국무총리를 역임했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 정부에서도 제48대 국무총리로 임명되어 현재까지 재임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그는 문민정부부터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이명박 정부, 그리고 윤석열 정부까지 무려 다섯 개 정부에 걸쳐 차관급 이상 고위직을 지낸 풍부한 국정 경험을 가진 원로 관료입니다.

한 권한대행은 선출되지 않은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는 것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나의 권한은 법률에서 비롯된 것으로, 권한대행과 선출된 대통령의 수행 업무에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즉, 법적으로 자신에게 부여된 대통령 권한을 행사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8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도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고민 중”이라고 밝혔던 바 있습니다. 이처럼 한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해석과 함께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박찬대 원내대표는 “한 권한대행은 출마할 것이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손을 떼야 한다.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성과를 내려는 욕심 때문에 국익을 훼손하거나 미국에 지나치게 많은 것을 퍼주는 협상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관세 협상 (tariff negotiations)은 국가 간에 상품에 부과하는 세금, 즉 관세율을 조정하는 협상을 의미합니다.

국민 여론 또한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지난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이 66%로, ‘바람직하다’는 응답(24%)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국민 대다수가 그의 대선 출마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한편, 한 권한대행은 FT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자신의 입장도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과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한국에 원조와 기술 이전, 투자, 안보 보장을 제공했다”며 과거 미국의 도움에 감사를 표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우 편리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기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더 나아가 한 권한대행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무역 흑자 (trade surplus)는 한 국가의 수출액이 수입액보다 많은 경우를 의미합니다. 그는 또한 “해군 조선 협력 확대도 한미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국과의 군사 협력 강화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한미 동맹 (US-ROK alliance)은 대한민국과 미국 간의 군사, 외교적 동맹 관계를 의미합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2024년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소추 가결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으며, 2025년 3월에는 자신에 대한 국회 탄핵 소추가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되어 직무에 복귀했습니다. 이후 2025년 4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다시 한번 대통령 권한대행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영어를 매우 잘 구사하며, 한국어로 말할 때 영어를 섞어 쓰는 독특한 화법을 가지고 있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결국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풍부한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피하면서, 그의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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