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흡연과 인품

오픈에어워커이기도 2024. 10. 23. 08:09
728x90
반응형

차안만큼 프라이빗한곳이 있을까? 이런곳에 대리기사를 불러야 하는 손의 기분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래서 손이라도 한번씻고 냄새도 안나게 하려 노력하고 기침도 안하려 평소보다 많이 참는다. 운전석조절과 사이드미러 등 조절도 거의 하지않는다. 내가 움직여 맞춘다.
그런데 손들은 담배를 핀다. 여쭈는 손도 있지만 요즘은 그냥 태우는 손들이 더 많아진 느낌이다. 만취가 아니더라도 점잖은 손들도 그렇다. 대리기사는 없는 사람 내지 그래도 되는 존재로 인식하지 않고서야 불가능한 행동이다.
내가 할수 있는 것은 창문을 여는 것 뿐. 그리고 인생의 교훈을 얻었다는 생각뿐이다. 잊지는 말자. 대리기사 앞에서도 겸손하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진짜 교양있는 사람의 기준 중 하나가 될것 같다.

종르타워8 지하7층에서 급발진한것 같은 현대 그랜저로 암사동 강동로데캐슬퍼스트에 갔다가 운좋게 굽은다리근처에서 미사강변5단지까지 2회 운행했다. 현대캐스퍼를 처음 운전해봤는데 작은 군용차.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루나리움이 5단지인걸 처음 알았다. 집까지는 총총 걸어갔다. 비는 꾸준히 계속 내렸다. 간혹 세차게도 내렸지만 주로 촉촉히 조금씩만.
집에 가서는 꾸준님처럼 손빨래를 시도했는데 마무리는 실패. 책도 싸놨어야 했는데..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