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킬로도 안 달린 루프탑 기아의 카니발을 시승했다. 카니발이고 루프탑까지 달려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을지로입구 교차로에서 좌화전신호를 받으려 평소보다 꽤 과속했는데 좌회전코너링이 꽤 좋았다. 아마 손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잠실까지 가는 여정 중 고속 주행도 했고 가다 서다와 굽은 길도 만났으나 참 잘 만든 차라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이 차가 내연기관 디젤차가 맞나 싶을 정도로 부드럽고 조용했고 장난감 게임기 조이스틱만큼 부드러움이 느껴졌다. 넉넉한 갤러리아팰리스의 주차장에 카니발을 주차하고 석촌역 맥도널드까지 달려갔다.42천 킬로를 주행한 현대차의 제네시스 GV80이 시승대기 중였는데 이 차는 나의 드림카 중 하나다. 그런데 오늘따라 운전대가 너무 가볍다는 생각이 들었고 심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