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길동에서 모처럼 찐 취객들을 만났다. 한 손은 차를 어디 주차해 뒀는지 못찾았고 경기광주손이기도 했고 일행은 택시를 부른다는게 날 부르는 참사를 벌이기도 했다. 대놓고 화는 안냈고 짜증이 나긴 했다. 다시 신길역으로 막차 끊기기전 전속 도보하는데 다시 반대쪽 콜이 잡혔다. 이 손들도 차는 길 건너편에 세워두고 반대편으로 오라고 호출한 손들인데 얻어탄 사람이 직장 상사 같은데 k8소유주 집앞에 내려서 택시를 타고 가라고 쿨하게 말했다. 가까우니까 그럴게. 나는 속으로 경유하면 단돈 오천원에라도 모실 수 있는데 했지만, 둘의 관계는 그랬다.
신문로에서 신길동으로 모신 손은 설악면 손인데 사랑 때문에 신길동까지 왔다가 다시 설악면으로 가거나 일박을 해야할 듯 했다.
반포콜은 거의 최초로 러시아워대 운전을 해본건데 못할 짓이다ㅎ
일분이라도 빨리 주차장을 벗어나야 십분 덜 늦게 도착할 것이라는 예감으로 서둘렀는데 손은 느긋했다. 밤시간 이십분이면 갈 거리를 무려 한시간 사십분 걸려 도착했고 예상대로 피곤해서 호출했다는 손은 술 한방울 안마셨지만 본인의 주차장 진입은 물론 지하 두개층을 더 내려가 좌우좌우 좌좌 저기 맨 끝의 디렉션을 자연스럽게 하셨다. 나 같은 성향으로는 범접하지 못하는 사람. 서비스를 이용할 줄 아는 손이었다.

대리운전 중 졸음이 올 정도로 극심한 정체속에서 카카오 퀵의 기회를 엿보기도 했다. 좋은콜 같은데 금방 사라지지않은 콜. 차량운전 중 보니까 교통정체가 있으면 오토바이 마저도 쉽지않아보였딘. 그래서 소화가 안된 콜들 같아서 이왕 움직이는거 과감히 반포터미널 귀금속상가 신세계백화점 소형화물 두건을 잡아 대치동 미도아파트와 도곡동 아카데미 스위트라는 주복에 전달해 드렸다. 구두와 귀금속이다. 이 정도면 이른바 강남바리. 강남바닥에서 전기자전거로 퀵도하고 쏘카핸들러도 하고 교통정체가 풀리면 대리운전도 해서 완전 풀타임 근무도 가능하지 않을까.
내눈에 들어오는 자전거가 대략 백육십여만원대.. 하루 하루 한달한달ㅎ
마이너스 감당하기 급급한데 쉽게 결심을 못하겠다.
백육십만원을 쓰고
천육백만원을 추가로 벌려면 몇개월을 일해야 할까
관리는 보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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