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 킬로 주행한 제네시스 GV80을 소유한 유쾌한 손님을 모시고 야간 시승을 함께 했다. 두 자녀를 미국에 보냈고 아내분과 함께 오손도손 사시는 분. 두말 필요 없는 명차였다. 나를 놀라게 한 건 두 번째 손님의 쏘나타. 무려 395천 킬로 주행기록을 자랑하는데 지난번 벤츠사의 19만 킬로나 11만 킬로의 차량보다 진동과 소음이 없다. 중곡동 가파른 언덕길 신호대기 후 주행 시 차밀림 말고는 완벽하고 놀라웠다.주차도 난도가 있었는데 어쩐지 손님이 먼저 내리겠다며 자발적으로 차량 유도를 해주셨다. 설마 395천 킬로 주행한 쏘나타라 마음의 부담은 거의 없었지만, 한 푼이라도 설마 부담할 수 없다는 정신으로 조심스럽게 주차해 드렸다. 평소보다 빨리 끝났다는 손님의 칭찬까지 받았다.만약 현대차의 장인정신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