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굴리는 부자들의 투자 전략, '반반'의 의미: 안정적인 수익 추구와 연령대별 맞춤형 포트폴리오 분석
하나은행 PB센터, 초고액 자산가 대상 주식·채권 5:5 투자 제안…안정적인 수익과 유동성 확보에 초점
30억원 이상의 자산을 굴리는 초고액 자산가들은 흔히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연 5~7% 수준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목표로 주식과 채권에 각각 50%씩 투자하는 전략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나은행 아시아선수촌 PB센터의 오정화 부장은 한국경제TV 머니인사이트에 출연하여 이와 같은 초고액 자산가들의 투자 트렌드를 소개하며, 연령대별로 차별화된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본 글에서는 오 부장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초고액 자산가들의 투자 전략과 그 의미, 그리고 주요 투자 개념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초고액 자산가의 투자 화두: 높은 수익률보다 안정적인 '반반' 전략
오정화 부장은 3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초고액 자산가들이 기대하는 수익률이 일반적인 예상보다 높지 않으며, 오히려 정기예금 대비 약간 높은 수준인 연 5~7% 정도의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주식과 채권에 각각 50%씩 투자하는 '반반' 전략을 핵심으로 제시하며, 유동성 확보를 위해 전체 자산의 약 40%는 단기 자금 및 중장기 자금으로 배분하고, 올해는 안전자산 비중을 더욱 확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초고액 자산가들이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자산 보존과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여줍니다.
연령대별 맞춤형 투자 전략: 3040세대는 성장, 5060세대는 안정, 70대 이상은 절세
오 부장은 초고액 자산가라도 연령대에 따라 투자 전략에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 30~40대: 젊은 초고액 자산가들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나 개인형퇴직연금제(IRP) 등 세제 혜택 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꾸준한 자산 증식을 목표로 합니다. 이들에게는 해외 자산 비중을 70%까지 높이고 국내외 채권 비중을 30%로 가져가는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추천합니다. 이는 젊은층의 경우 투자 기간이 길고 위험 감수 능력이 비교적 높다는 점을 고려한 전략입니다.
- 50~60대: 50~60대 초고액 자산가들은 은퇴 이후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 전략을 선호합니다. 이들에게는 정기예금과 채권 비중을 70%까지 높이고, 나머지 30%는 지수 투자와 배당 수익을 제공하는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추천합니다. 이는 자산 보존과 함께 꾸준한 현금 흐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전략입니다.
- 70대 이상: 70대 이상 초고액 자산가들은 상속 및 증여 등 절세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연금보험에 약 30%를 투자하여 절세 효과와 함께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상담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 초고액 자산가 (Ultra-High-Net-Worth Individuals): 통상적으로 금융 자산 30억원 이상을 보유한 개인 투자자를 의미합니다.
- 정기예금 대비 알파 수익: 정기예금 금리보다 더 높은 수익을 의미합니다. 즉, 안정적인 예금 수익에 추가적으로 얻을 수 있는 초과 수익을 의미합니다.
- 유동성 확보: 필요할 때 현금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는 자산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 안전자산: 시장 변동성이 크더라도 자산 가치가 크게 하락하지 않는 자산을 의미하며, 대표적으로 채권, 금, 현금 등이 있습니다.
- 채권: 정부나 기업이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증서로, 만기 시 원금과 약속된 이자를 지급합니다.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 자산으로 분류됩니다.
- 주식: 기업의 소유권을 나타내는 증서로, 기업의 이익에 따라 배당을 받을 수 있으며 주가 상승 시 매도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가격 변동성이 큰 편입니다.
- 분산투자: 여러 종류의 자산에 투자하여 위험을 줄이는 투자 방법입니다.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것은 대표적인 분산투자 전략입니다.
-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 다양한 금융 상품을 하나의 계좌로 관리하면서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 개인형퇴직연금제 (IRP): 스스로 적립하고 운용하여 노후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세액공제 등 세제 혜택이 주어집니다.
- 지수 투자: 특정 주가지수(예: 코스피, S&P 500)의 움직임과 유사한 수익률을 얻도록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주로 인덱스 펀드 등을 활용합니다.
- 배당: 기업이 이익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 연금보험: 노후 대비를 위해 가입하는 보험으로, 일정 기간 납입 후 연금 형태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 절세 혜택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초고액 자산가들은 무조건적인 고수익 추구보다는 안정적인 수익 확보와 자산 보존에 더 큰 가치를 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반반' 투자 전략은 위험과 수익의 균형을 맞추려는 보수적인 투자 성향을 보여줍니다. 또한, 연령대별로 차별화된 투자 전략은 개인의 투자 목표, 위험 감수 능력, 그리고 남은 투자 기간 등을 고려한 맞춤형 자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는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자신의 상황에 맞는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리한 고수익 추구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을 목표로 분산 투자하고, 자신의 연령과 투자 목표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현명한 자산 관리의 첫걸음임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출처: 한국경제TV,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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