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2025년 2월 17일 한국경제 기사 "10억 넘던 아파트 지금은…"문의조차 없어요" 집주인 '한숨'" 고찰

오픈에어워커이기도 2025. 2. 18. 06:00
728x90
반응형

2025년 2월 17일 한국경제 기사 "10억 넘던 아파트 지금은…"문의조차 없어요" 집주인 '한숨'"은 서울 부동산 시장의 극명한 양극화 현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투자자 관점에서 이 기사를 분석하면, 서울 내에서도 지역별, 심지어 같은 지역 내 아파트 단지별로 투자 가치가 현격하게 갈리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1. 서울 외곽 지역 (노·도·강)의 침체: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즉 '노·도·강'으로 불리는 서울 외곽 지역은 깊은 침체의 늪에 빠져있다. 기사에 따르면 이 지역 아파트들은 급매물이 나와도 거래가 성사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노원구 하계동 '하계1청구' 전용 84㎡는 2021년 9월 10억 6,000만 원에서 2025년 1월 6억 8,000만 원으로 4억 원 가까이 폭락했다. 노원구 상계동 '보람아파트' 전용 84㎡ 역시 같은 기간 8억 8,000만 원에서 6억 6,000만 원으로 2억 원 넘게 하락했으며, 도봉구 창동 '북한산아이파크5차' 전용 84㎡는 한 달 새 1억 원 이상 가격이 떨어졌다. 도봉구 방학동 '신동아아파트1' 전용 70㎡는 2021년 최고가 대비 반 토막 수준이다.
 
이러한 현상은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 여파로 매수 심리가 얼어붙은 탓이다. 현장 중개업자들은 "문의조차 없다"며 시장의 냉랭한 분위기를 전한다. 투자자 입장에서 이 지역은 당분간 투자에 매우 신중해야 할 곳이다. 급매물에 현혹되지 말고,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장기 투자를 고려한다면 입지, 개발 호재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회복 속도가 더딜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2. 강남권 (강남 3구+잠실)의 뜨거운 열기:
 
강남 3구와 잠실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라는 호재에 힘입어 투자 열기가 뜨겁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잠실엘스', '트리지움' 전용 84㎡는 2024년에 이미 26억~28억 원대에 거래됐고, 현재 호가는 28억~29억 원 선이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94㎡는 2025년 1월 42억 9,300만 원에 거래됐고, 호가는 45억 원까지 치솟았으며, 전용 84㎡ 호가 역시 40억 원에 달한다.
 
매물 품귀 현상 속에 집주인들은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 잠실동 중개업소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투자 문의가 쏟아진다"고 말한다. 강남권은 단기 투자자에게 가격 변동성을 이용한 차익 실현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과열 양상에 주의해야 한다. 장기 투자자는 장기적인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나, 높은 진입 장벽을 감수해야 한다.
 
 
3. 심화되는 양극화와 투자 전략:
 
서울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 정보현 연구원의 전망처럼, 지역별, 신축/구축 여부에 따른 집값 격차는 확대될 것이다.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5분위 배율(2025년 1월 5.6)은 이를 뒷받침한다. 서울 상위 20% 아파트 1채 가격으로 하위 20% 아파트 5.6채를 살 수 있다는 의미다.
 
결론적으로, 투자자는 서울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심화를 인지하고, 선별적인 투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추격 매수는 지양하고, 투자 대상의 입지, 개발 호재, 상품성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자금 상황과 투자 목표에 맞는 투자 방식(갭투자, 단기 매매, 장기 보유 등)을 선택하고,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대출, 금리, 정부 정책 등 거시경제 변수 변화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서울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는 투자자에게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제시한다. 냉철한 분석과 신중한 판단만이 성공 투자의 핵심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