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춘설

오픈에어워커이기도 2025. 3. 1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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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온다는 예보가 있었다
평소 가방에 많은 걸 넣고 다녔다
생존배낭 마냥
당연히 우산도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무겁다고 느껴져 빼놓고 있었는데
그제 춘설을 맞았다.
습하고 꽤 내리는 눈을 잠시 카메라에 담으며
집으로 생환했다.

다음날 아침 거울을 보니
뭔가 내가 나를 갈고 있다는 느낌
눈 주변 주름이 더욱 길어지고 짙어진 것 같다.

맞는 건가
다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
최선은 뭘까

도전적 자세로
자곡동 콜을 잡았다

수서역까지
따릉이를 타고 가고
수서에서 콜 상황 봐서
강남 쪽으로 넘어가면 된다

수서역에서
개포동 콜을 잡았다
완전 주택가
눈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신형 그랜저를 시승했다
와이퍼 1단으로는 버거울 정도였는데
2단은 지나치게 빨랐다
뭔가 잘못된 세팅이다.
이것 때문에 환불요청하는 고객은 없겠으나
쓸 때마다 원망당할 세팅이 분명하다.

자곡동 갈 때는 아우디 소나타급 신형차량을 몰았다.
아우디는 확실히 딱딱 혹은 딴딴하고 뻣뻣했다.
서스계열도 그렇고 액셀 제동 계통도 그렇다
플래그십 모델도 이런 지 궁금할 정도.
이 오토메이커를 선택하는 이유는 디자인 차별성 정도인가
하며 잘 주차해 드렸다.

자곡동은 건물명에 강남이라는 단어를 넣지 말자
인간적으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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