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논객 정규재, 이재명 재판에 "검찰의 장난"이라며 옹호 논란

보수 논객으로 알려진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여러 의혹과 재판에 대해 이례적으로 옹호하는 발언을 하여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규재 (Jung Kyu-jae)는 과거 한국경제신문의 주필을 지낸 인물로, 현재는 유튜브 채널 '정규재TV'를 통해 보수적인 시각의 시사 평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의 발언은 평소 보수 진영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논객이기에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정규재 전 주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재판의 홍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한 검사들의 장난이라고 본다"며 현재 이재명 대표가 받고 있는 여러 재판들이 검찰의 과도한 수사라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이재명 (Lee Jae-myung)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이자 과거 대선 후보로, 현재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여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윤석열 (Yoon Suk-yeol) 대통령은 과거 검찰총장으로 재직했으며, 정규재 전 주필은 윤 대통령을 비롯한 검사들이 막강한 기소권을 이용하여 이재명 대표를 압박하고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정 전 주필은 한국 검찰의 기소권 독점 (exclusive right to prosecute)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검찰의 힘이 지나치게 강해져 대한민국 법 질서를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국 검찰은 범죄 혐의자에 대해 기소 여부를 독점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이재명 대표 주변 인물들의 사망 논란에 대해서도 "그게 왜 이재명 책임인가. 이재명 주변에 5명이나 죽은 것은 검사들 책임"이라고 주장하며 검찰의 강압 수사가 원인일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또한 이 대표의 '조폭 연루설' 의혹에 대해서도 "참 한심하다"며 일축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과거 성남시장 시절 조직폭력배와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앞서 정 전 주필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이재명을 악마라 생각하지 않는다. 지극히 평범한 보통의 기회주의자라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악마'에 가깝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정 전 주필이 이재명 대표에게 과도한 칭찬을 늘어놓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주변에 5명이나 죽어 나갔는데 이 대표가 악마가 아니라고 강변한다"며 정 전 주필의 옹호에 대해 "용비어천가, 명비어천가를 부르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용비어천가와 명비어천가는 조선 시대 임금의 업적을 기리는 노래로, 유승민 전 의원은 정규재 전 주필이 이재명 대표를 지나치게 미화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입니다.

이처럼 보수 논객인 정규재 전 주필이 이례적으로 이재명 대표를 옹호하는 발언을 하면서 정치권 안팎에서 다양한 해석과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규재 #이재명 #윤석열 #더불어민주당 #검찰 #기소권 #조폭연루설 #유승민 #국민의힘 #용비어천가 #명비어천가 #정치뉴스 #사법리스크